이란 동결자금의 정체

얼마 전 우리 국적의 선박이 이란의 

혁명수비대에 의해서 나포되었습니다.

우리 선박이 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트집이었는데요, 정작 이제 와서 하는 말이

미국발 이란 제재로 인해서

우리나라에 이란산 원유의 수출대금이

묶여 있는데, 그걸 돌려받으려는 목적으로

우리의 선박을 나포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 돈 돌려주면

그만이고, 이란과의 사이가

나빠질 이유도 없습니다만,

이란을 제재한 미국의 말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라

눈치만 봐야할 상황이 된 것이죠.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돈은 

70억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정작 인질범으로 불려야 할 것은

70억 달러를 인질처럼 잡고 있는

한국 정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객관적 입장에서 볼 때,

이란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주종관계라며

투덜거리지만, 정작 자신들은

미국에게는 큰소리치지 못하니까

한국의 선박을 나포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돈 7조 6천4백4십억 원의

이란 자금. 우리 은행에 두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 돈은 현재 어떻게 보관이 되고 있을지?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난 행적을 살펴볼 때

나포되었던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같은 경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적극 대응하였음에도

석방까지 걸린 시간은 65일이나 걸렸다는 사실을 

볼 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도 미국의

행동이 없이,  그냥 돌려줘 버릴 돈도 아니라서,

백신으로 달라는 그들의 요구사항 역시나,

쉽게 해결이 될 것 같지 않고.

이래 저래 풀어나가기 쉬운 매듭이 아니네요.

시일도 적잖이 걸릴 것 같아 큰 걱정입니다.

 

코로나 블루는 사람 사람 개인뿐 아니라,

한 국가 또한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수치가

있다면, 평시보다 훨씬 높은 스트레스 수치가

나올 것 같네요.

국제관계도 무엇인가 터질 것 같은

위기감조차 느껴집니다.

어서 빨리 백신으로 코로나가 소멸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