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과 파룬궁

최근 대구의 모처에서도 공연을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의 중국의 기공단체이자 종교성을 띄고 있는 파룬궁의 단체 중 하나입니다. 파룬궁(法輪功)은 1992년 중국의 리훙쯔(李洪志)가 창시한 심신수련법으로,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합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기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초창기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전격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공산당의 수보다 더 많은 인원이 수련하게 되자 입장을 돌려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룬궁 활동

파룬궁은 기존의 기공과는 다른 독특한 수련법과 이론으로 주목받았으며 빠른 속도로 대중들에게 퍼져나갔고, 1999년에는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불법 단체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부의 박해를 견뎌가며 수천만 명의 수련자들이 파룬궁 수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유럽,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파룬궁의 인권 보호와 중국 정부의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수련자 수는 약 1억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 명 이상의 수련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룬궁은 종교가 아닌 수련으로, 가입 신청서나 명부, 가입비 등이 일절 없으며, 순수한 수련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정적인 면

파룬궁 수련에 대한 주장 중에는 불치병이나 난치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기적적인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과장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전통적인 의학적 방법과 달리, 파룬궁 수련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간주됩니다. "전법륜"이라는 파룬궁 수련서에서는 에너지장과 신체 정화를 통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이 부족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치료법으로 "9자 진언 외우기 치료법"을 제시하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부적절하며, 사실이 아닙니다. 파룬궁이 종교성을 띠고 있는지 여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는 수련의 성격, 전파되는 가르침, 그리고 근간에 두고 있는 철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측면을 가진다 하더라도, 의학적인 질병 치료의 대안으로 파룬궁을 제시하는 것은 과장된 주장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국내활동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파룬궁 홍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명동 입구, 광화문 시민 열린 마당 앞, 청계천 입구, 남산골한옥마을 입구, 안산역 환승센터 및 지하도, 수원역 5번 출구,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천호동 해공공원, 노량진역,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로 넘어가는 다리 밑 등 여러 곳에서 파룬궁을 홍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나 한국 내 중국인 거주지에서도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홍보 활동 외에도,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출입국관리사무소나 대림역 12번 출구와 같은 중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도 홍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의 파룬궁 탄압에 대한 고발과 항의를 하는 시위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표하는 '한국파룬따파불학회(韓國法輪大法佛學會)'가 2011년에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