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폭등 슈가, 설탕관련주 슈가플레이션

최근 11.5년 만에 최고치의 가격을 찍은 설탕가격이 이슈가 되고 있어서 오늘 이에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설탕가격이 치솟는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또 지금 가격상승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폭등의 조건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예: 가뭄, 홍수)가 설탕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폭등의 원인 또한 이런 생산성 약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물론이고 인도와 중국 등 주요 생산국들의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당연히 폭등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 부진이나 예상치 못한 생산 감소는 설탕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 간의 무역 정책 변화나 관세 조절은 국제 설탕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의 수출 또는 수입 제한이나 관세 인상은 시장 가격을 변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 무역에서의 환율 변동은 수출입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설탕가격에 변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나머지 인상의 요인은 설탕 대체제품에 대한 수요의 변화나 건강 관련 트렌드의 변화가 설탕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인은 지금의 상황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설탕 관련회사

국내 주식 시장에서 설탕 관련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세 기업은 국내 설탕 시장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5월 8일에는 설탕가격지수의 상승으로 인해 설탕 관련 주식이 급등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탕의 대체재로 알려진 사카린을 생산하는 기업인 경인양행과 보락도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대한제당은 설탕 관련 대장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식품과 축산유통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한제당의 대표적인 설탕 제품으로는 정백당, 황백당, 삼온당 등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설탕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삼양사는 큐원 설탕을 판매하고 있어, 설탕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 설탕 시장에서 이 세 기업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삼양사는 개인적으로 바이오에탄올 관련주식으로도 연관이 있어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이슈

브라질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에 따르면, 코페르수카르(Copersucar), 브라질 최대의 설탕-에탄올 생산업체 중 하나로, 미국의 에탄올 트레이딩 업체인 에코에너지(Eco-Energy)의 지분을 투자 형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로 코페르수카르가 에코에너지의 경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어 거액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코페르수카르는 이 인수를 통해 글로벌 에탄올 업계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며, 에탄올을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회사의 연간 에탄올 판매량은 투자 이후 100억ℓ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에탄올 판매량의 12%에 해당합니다. 2012~2013년 기준으로 코페르수카르의 매출액은 75억 달러로 추산되며, 에코에너지의 매출은 30억 달러 수준이며, 미국 내 에탄올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9% 정도입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전 세계 에탄올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연간 생산량은 미국이 521억ℓ, 브라질이 225억ℓ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에탄올 수출시장에서 2010년 말 현재 46%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추천하는 글이 절대 아니며 정보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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