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혹은 불도그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아이입니다.

영국의 국견이자, 미 해병대의 마스코트인

이 견종은 투지를 상징하며

전형적인 잉글랜드 인을 가리키는

존 불 이름과도 연관이 있고 사라지지

않는 고전 초원의 집에 

로라 잉걸스 가족의 반려견이기도 합니다.

 

 

 

본래 불도그는 황소를 물어 죽이는

황소와 싸우는 투견이었습니다.

하지만 1835년부터 현재와 같이

얼굴의 길이가 짧아지고 땅 달 막한

체구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우스꽝스러운 외모가 인기를

끌면서 교배로 인한 변화가 심화

되었습니다.

 

단두종의 단점으로 호흡곤란이라는

치명적인 결함은 이들에게

사는 내내 힘든 고통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흥분할 때 호흡곤란이

심화되므로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 합니다.

 

지나친 교배로 인한

유전질환도 많아 체리 아이, 안구건조증,

안검내반, 안검외반 등의 안과질환과

단두종으로 인한 기도 증후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며, 열을 배출하기

어려운 호흡기관 때문에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다른 견종보다 더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고관절 이형성증,

연골 이형성증과 같은 관절 질환에도

취약합니다. 

얼굴 주름 사이와 몸에 피부 질환이

걸리기 쉬우며, 꼬리에도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불도그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견종으로, 사는 내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불도그의 이러한

유전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개량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불도그를 입양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난 뒤에

결정을 내리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