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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구대명동맛집 오즈키친

by BADAYO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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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동네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는 저는

대명동 삼각로타리에서 영남이공대 쪽으로 난

길의 골목안에서 묘한 식당을 만납니다.

 

밥카페? 스넥? 커피? 정체성을 알 수 없습니다.

간판도 외관도 뭔가의 혼종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 일본의 조그마한 가게 같은 느낌도 

듭니다.

홀린듯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 가게의 테이블과 칸막이 등은 콘셉트를

알 수 없습니다.

엔틱 한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역시 혼종.

저는 노란 계란 아래 따뜻한 밥이 있는

오므라이스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과

멸치맛이 난둥만둥하는 밍숭 밍숭 한

국물의 조합을 좋아합니다.

 

과연 이곳에서 그런 오므라이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다른 메뉴들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날 제가 먹은 것은 제가 입맛 없을 때 먹는

오므라이스입니다.

 

식당 안쪽 바퀴가 달려 탈의를 해도 될 것 같은

칸막이 안쪽으로 원형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 앉아 오므라이스를 시키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왔네요.

 

와 뭔가 혼종입니다. 케첩 맛이 나는 볶음밥 위에

계란을 얹어 놓은 오므라이스를 상상했는데

한 입 떠서 넣어 보니, 왓뜨~

스파게티의 느낌 혹은 좀 더 디테일 있는

소스의 맛이 납니다.

와우~~ 우걱우걱 허겁지겁

 

 

와 오므라이스 맛있네요.

다른 음식들이 궁금해질 지경입니다.

이 집은 음식도 개성 있네요.

국물을 떠 넣어 봅니다. 오 싱겁습니다.

토마토의 짠맛에는

국물이 싱거워야 됩니다.

되었습니다. 

곁들여 주신 김치를 맛봅니다.

김치를 두 종 주신 것도 그렇고

적당량에 깔끔합니다.

하지만 오므라이스가 약간 간간하다 보니

저는 김치가 조금 더 싱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남기지 않습니다.

 

어느새, 저도 모르게 다 먹어 버렸네요.

 

아 더 먹고 싶다...

 

하지만 이 마음은 다음에 또 다른 메뉴로

시도해 보도록 합니다.

 

주소는 대구 남구 현충로 40길 5

상호 오즈 키친입니다.

 

오므라이스 6,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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