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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상어이빨 진화의 신비

by BADAYO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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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험이 발달한 요즘에도 우리는 치과에 갈 때면

두 번 떨게 됩니다.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되지 않는

이를 갈아내는 모터음과 고통, 그리고 모든 치료가 

끝났을 때 받게 되는 진료비 부담입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이도

상어의 이빨처럼 한평생 빠지고 새로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임플란트 대공사 견적을

받을 일도, 썩은 이를 되살리느라 고생하는 일도

없을 텐데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마음껏 음식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불행히도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 썩은 이가 빠지고

틀니를 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합니다.

음식 먹기도 수월하지 않아서, 먹는 즐거움도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하지요.

 

 

 

일부 흉상어목 상어들의 이빨이 일 평생 35,000개가

교체되는 일 같은 것은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임플란트 공법까지도 하찮게 만들어 버립니다.

단 모든 상어가 그런 것은 아니고 상어의 종류별로

그 이빨도 평평한 모양, 바늘 모양, 뾰족한 삼각형,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 등 네 가지의 기본 유형이 있습니다.

 

 

상어가 지구상에 등장한 시기는 4억 5천만 년 전

후기 오르도비스기, 하지만 가장 많이 발견되는

상어 이빨 화석의 연대는 겨우 6천6백만 년 전인

신생대의 것들이 많습니다.

 

 

상어는 오랜 시간 지구에 살아오면서 다양하게

분화하였습니다. 크기와 모양, 생활 유형들이

고도로 전문화되어 제각각이며, 이빨도 먹이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부수고 먹는 먹이는 편평한

이빨을 가지게 했고, 먹이를 단번에 낚아채기 

위해서는 긴 바늘처럼 뾰족한 이빨을, 물어뜯어야

한다면 윗턱에는 톱니 모양의 삼각형 이빨이,

아래턱에는 물기 위한 뾰족한 이빨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훑어서 빨아들일 수 있는 

먹이를 먹는 종에게는 이빨이 아주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돌묵상어나 고래상어 같이 플랑크톤을 먹는

상어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이빨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이빨은 점점 작아지는 진화를

선택했습니다.

이 상어들은 입을 벌려 물과 먹이를 함께

빨아들인 다음 아가미로 물을 내보내고

먹이를 걸러서 섭취합니다.

 

 

 

그럼 가장 큰 상어의 이빨은 무엇일까요?

이미 사라져 버렸지만, 약 2800만 년 전부터

1500만 년 전까지 살았던 최대 길이 18.29미터의

메갈로돈의 이빨입니다. 가장 작은 것은 1.2 센티미터

이지만, 가장 큰 이빨의 경우 17.7센티미터를 

넘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오로라에 있는 광산에서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위키백과)

 

메갈로돈의 이빨은 수집가들 사이에 3,000달러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울진 앞바다에서 10센티가

조금 넘는 메갈로돈 이빨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상어의 치열은 대부분의 상어의 경우

5개의 치열을 갖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개 정도의 이빨을

갈며, 여러 개의 치열과 치아 순서를

갖고 있는 배열 덕에 하루 만에 이빨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위키백과 참조]

 

사람의 이도 상어의 이빨처럼

이렇게 영원히 이갈이를 할 수 

있게 하려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런 날이 올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 영상을 링크하며

진화의 신비로움 상어 이빨에 대한

글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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