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뜻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백 살이 되어서야 세천사의 방문을 받은 후 겨우 가진 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서 그 땅에서 외아들 이사악을 자신에게 제물로 바치라고 말합니다. 줬다가 뺐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누가 제물로 바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아브라함은 너무하다고 하면서도 아들을 데리고 사흘을 걸어 걸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곳으로 향합니다. 목적지에 다다라서는 주저 않고 아들을 제단에 묶고 칼을 잡아 죽이려 합니다.
천사가 마침내 부르다
그때 천사가 아브라함의 이름을 부르며 말립니다. 테스트였네요. 가장 소중한 것마저 내어놓을 수 있는지 테스트였습니다. 돈과 명예를 떠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나 배우자나 자녀, 그런 대상을 하느님께 내어 놓을 수 있습니까?
사실 저는 절실한 신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스스로의 목숨이나 스스로의 것은 내어 놓아도, 아무리 가족이라도 가족의 것은 가족 그 자체의 것이므로 뺐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이라고 하느님께 바친다는 것은 은유적인 표현이며, 사실 그러해도 아니되며 그러한 소유의 개념으로 자식과 배우자를 대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나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압박하는 등의 행위가 생기겠지요.
성경은 오래 전에 쓰인 책입니다. 그 문헌은 그 시대에 맞는 문헌이며,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했던 시절의 문서들도 분명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시대에 맞게 판단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아낌없이 가진것을 모두 내놓고 바치고 버려야 얻을 수 있다.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가족은 내가 가진 것이 아닙니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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