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쉬운 드라마, 18 어게인 원작 17 어게인
코로나로 영화관이 풍비박산이 나버려서, 사실 개봉작이라고 할 것들이 없고, 배우들은 속속 드라마판?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우울했어요. 결론적으로 코로나 잘 이기고 다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날이 꼭 돌아오겠지만, 요즘 드라마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시리즈도 많아서 좋아요. 18 어게인은 초반 느낌이 나쁘지 않았고, 재미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편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들이 너무 얄팍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캐릭터들에게 억지로 입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 큰 아쉬움은 극의 배경이 현재가 아니라 현재 보다 조금 과거였다고 명시했으면 좋았을 뻔했어요. 사실, 이혼이나 결혼을 한 유부녀라고 해서, 그 정도까지 정색을 하고, 흠을 내..
202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