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로나로 영화관이 풍비박산이
나버려서, 사실 개봉작이라고
할 것들이 없고,
배우들은 속속 드라마판?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우울했어요.
결론적으로 코로나 잘 이기고
다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날이 꼭 돌아오겠지만,
요즘 드라마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시리즈도
많아서 좋아요.
18 어게인은 초반 느낌이 나쁘지
않았고, 재미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편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들이 너무 얄팍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캐릭터들에게 억지로
입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 큰 아쉬움은
극의 배경이 현재가
아니라 현재 보다
조금 과거였다고
명시했으면 좋았을 뻔했어요.
사실, 이혼이나 결혼을 한
유부녀라고 해서, 그 정도까지
정색을 하고, 흠을 내는 것은
지금 시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설득력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숨겨둔 딸이 있다든지,
이혼을 했다든지,
극의 전반적인 갈등이 그런 것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도
좀 불편했어요.
물론 드라마의 배우들 연기는
나쁘지 않고, 캐미도 좋았어요.
그래서 어쩌면 더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였다고 할까요.
원작인 17 어게인을 보았을때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던게,
스토리를 길게 엿가락처럼 늘여 놓다보니
억지스러워지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반응형
'영화만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카더 비기닝 인물관계도 (0) | 2021.02.02 |
---|---|
배정화 전라 연기 불살라. 콘돌은 날아간다. (0) | 2021.01.28 |
보석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야기 포스포필라이트가 뭐야? (0) | 2021.01.14 |
내가 죽던 날, 영화 평. 내가 살던 날(스포일러) (0) | 2021.01.13 |
영화 소리도 없이 찐 후기 (0) | 202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