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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짬뽕 마니아인 저는
불맛 나는 짬뽕을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도전해봅니다.
짬뽕의 베이스인
파 기름을 만들려고
파를 볶은 다음에
삼겹살을 넣어서
본래 파기름이 그렇듯이
조금 태운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볶다가,
양배추를 반덩이 잘라 넣고,
양파 한개를 넣었어요.
그 다음에 불맛의 풍미를
더해주려고 진간장을
다섯 숫가락 정도 넣고
좀 오랬동안 볶았습니다.
미리 끓여둔 물을
부은 다음 고춧가루를
사람 수만큼 넣은 다음
끓여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여기서의 우동 면이 패착이었습니다.
우동 면은 면발에 국물이
스며들기 힘들어서 차라리
라면 등의 건면을 사용했더라면
좀 덜 끓여 내더라도
국물 맛이 잘 배여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너무 얇은 것을
사용해서 분해되다시피
하면서 고기를 먹는 맛이 사라져
버렸으며 양배추도
너무 달달한 게 특유의
냄새도 나고 해서
일반 라면보다는 훨씬
먹을 만했지만,
대구에서 자자한
짬뽕집의 짬뽕들에게는
절대 발끝도 못 따라갈
맛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긴 프로들의 손맛을
하루에 따라잡겠다는
하룻강아지 발상이
더 우습네요.
그래도 저는 제법
더 그럴듯한 맛을
상상했었나 봅니다.
역시 모든 일은 같은 재료여도
숙련도가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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