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 신스틸러 후시구로 토우지 짠하네요

넷플과 티빙 주술회전에 연재가 찔끔찔끔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건 더딘데 보는 건 순삭이네요. 좀 더 모아뒀다가 봐야지 하면서도 안 볼 수가 없네요. 강령으로 소환된 후시구로 토우지의 강력함은 마치 영화 슈퍼맨을 보는듯합니다. 주술회전도 점차 드래곤볼화 되나 싶지만, 단순히 머리칼이 변하면서 고함만 치는 드래곤볼과는 다른 느낌인 건 분명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개인적으로 짠하게 생각하는(주술회전은 악당들도 좀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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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구로 토우지

토우지의 고통된 과거 토우지는 젠인가의 일원으로 태어나 천부의 폭군, 주술사 킬러로 불리는 등 삐뚤어지고 고달픈 인생을 살았습니다. 특이하게 주력이 전혀 없는 체질로 태어나 명문집안의 경멸과 학대를 받았으며, 결국 자신의 가문을 떠나 결혼(전처)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메구미라는 딸을 낳았지만, 전처의 사망 후 츠미키의 어머니와 재혼하여 후시구로의 새로운 데릴사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직업 특성상 가족을 방치하고, 메구미와 츠미키를 버려둡니다.

 

회옥/옥절 

2006년의 이야기에서, 토우지는 젠인이 아닌 후시구로로 수정패치되었습니다. 고죠 사토루와의 대결에서 뛰어난 무하한 능력과 빠른 기동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오죽하면 고죠를 기습하여 칼로 찔러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 주력이 없다는 의미가 애매한데 실제 토우지는 뛰어난 주술 능력을 발휘하여 상대를 박살 냅니다. 무기인 주령을 활용해 상대를 예측하고, 특급 주구 천역모를 이용해 고죠를 한때나마 압도하는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고죠의 목에 천역모를 박아 넣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고죠 사토루는 봉인이 답이었나 봅니다) 절대 못 이깁니다.

강령으로 되살아나다

게토 스구루 일당은 고전 주술사인 이노 타쿠마를 상대하기 위해, 자신의 손자에게 토우지를 강령시킵니다. 무녀할멈에 의해 강령된 토우지는 상대를 압도적인 스피드와 주먹질로 제압하지만, 육체의 주인인 손자의 영혼이 토우지에게 털려버립니다. 오가미는 토우지의 영혼이 아닌 육체의 정보만을 호출하여 강령을 걸었지만, 토우지의 천여주박으로 인한 특이체질 때문에 일종의 버그가 발생했던것이죠. 결국 오가미의 명령에 비꼬며 주술사인지 아닌지 물은 뒤, 오가미의 머리채를 잡아 때려죽입니다. 이후에 영역안으로 침입한 메구미의 결계안으로 들어갑니다. 젠인 나오비토, 나나미 켄토, 젠인 마키, 후시구로 메구미 등이 다곤의 영역에서 고전하던중에 엉뚱하게 난입하는 장면은 좀 압권이었습니다. 본능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느껴지는 상대를 무작정 공격하는 공격본능에 따라 토우지는 다곤을 물리치며 영역이 깨어집니다.

 

자결

나오비토, 나나미, 마키가 진짜 허무하게 당해버리고 튕겨져 나온 메구미(이 장면은 뭔가 잘린 것 같아서 티빙과 넷플을 비교해서 돌려봤는데도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이런 메구미를 토우지는 강자로 인식하고 공격합니다. 이때 회상씬으로 나오비토에게 아들을 넘기는 거래를 떠올립니다. 여기서 전투씬은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답게 현란합니다(마크로스 비행전투+드래곤볼+귀멸) 메구미의 느낌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때 토우지는 스쿠나 보다 스피드가 빠르게 묘사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메구미의 이름을 묻고 "젠인이 아닌 건가, 다행이구나."라고 말한 후, 마키에게 빼앗아 힘으로 갈아내어 다곤을 압살 한 유운의 끝으로 자신의 머리를 찔러 아들 앞에서 자결합니다. 그리하여 토우지의 강령은 종료됩니다. 이 장면은 왠지 좀 짠했습니다.

양면스쿠나 주술회전 속의 최강의 주술사 저주의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