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한쪽이 없는 양과가 나머지 날개를 얻다
신필이라 불리는 김용의 소설은 애독자들은 잘알고 있을만치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애정스토리를 품고 있습니다. 속되지 않고 가볍지 않아 목숨이 오가는 지독한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신조협려 역시 최고의 무협소설은 아니지만 최고의 연애소설이라는 찬사가 붙어 있으며 그로인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들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비극적 배경 때문입니다. 무협에서도 드물게 성폭행을 당한 소용녀, 그리고 한쪽. 팔이 잘린 양과.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오랜 세월 만나지도 못하고 생사도 모르는 채 서로를 찾다가 우여곡절 다시 만나 신조협려라는 이름으로 날아오르는 스토리는 감동적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무협 독자들이 가장 이상적인 연인으로 이 둘을 꼽는것 같습니다.
양과는 나쁜남자
착한 답답이 곽정의 고구마 백개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이 양과를 보면 많이 씻겨 내려갑니다. 비록 외팔이지만 반항이 몸에 배어 있는 그 삐뚤어짐이 매럭적이여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쉽게 용납이 안 되는 스승과의 사랑 또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가 아름답지만 그 사랑. 흑화 되다!
세상 사람들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기에 생사를 가늠하느뇨?
사랑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는 무엇일까요?.
신조협려의 이막수야말로
그 답 잡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막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구사 노래는 이 소설의 전반적인 주제를 잘 드러내는 곡입니다. 사랑은 성공하면 아름답지만 나쁜 일화도 무지막지합니다. 이막수가 사람들을 몰살하는 장면을 보면 정말 괴랄합니다.
영호충과 양과의 검술
소오강호의 영호충과 양과의 독고구검에 대한 강함에는 이견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개인적으로 양과가 영호충보다는 강할것 같습니다. 검법 자체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양과의 내력이 더 강해서 양과가 이긴다고 한 것입니다. 독고구검 자체가 영호충 보다 강한것은 아닌것같습니다. 비교하기 애매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조협려의 뜻은 독고구패에게 무공을 전수받은 신비한 새인 신조의 도움으로 고수가 된 양과와 연인 소용녀를 같이 이르는 말로 신조와 함께 다니는 한쌍의 협객 이라는 뜻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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