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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복어의 효능과 독의 무서움

by BADAYO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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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복어탕의 지리탕과, 붉은 매운탕 중에

어떤 쪽을 선호하십니까?

둘 다 아니고, 복어 불고기 쪽이 취향일 수도 있겠군요?

 

저는 시원하고 맑은 국물 지리를 

좋아합니다. 식초를 조금 넣고 먹는 

국물과 복어의 살코기를 고추냉이 장에 찍어 먹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크~~

 

 

대한민국에서 복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주로 남부 지역으로 복어 또는 복으로 

불리는 어류입니다.

배를 부풀리고, 빠르게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복어 새끼는 귀엽기도 하고, 참 예쁘지만,

복어가 배를 부풀린다거나 빠각 빠각 소리를

내는 것은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어의 주둥이는 다른 물고기과 다르게

마치 앵무새 부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이빨이 매우 길고 날카롭습니다.

낚싯줄뿐 아니라 바늘까지 자를 정도라고

하니 그 날카로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복어에게 물리면 단순히 피만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낚싯줄에 복어가 걸리면, 

사실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이렇게 날카로운 이를 지닌 데다,

조리할 방법 또한 마땅치 않아서

지인 중에는 복어를 말려서 장식을 

해놓은 분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꽤 귀여운 녀석이니까요.

 

하지만 모두 다 알고 있듯이 

복어의 진짜 무서운 면모는

날카로운 이빨이 아니라,

그 독입니다.

 

복어의 독은 내장뿐 아니라,

안구, 뇌, 간, 난소, 창자, 혈액,

피부에 골고루 치명적인 테트로도톡신이

들어있습니다.

그 독성이 청산가리의 1000배에 달하며,

성인 33명을 살상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위험한

복어를 손질해서 먹는 나라는

우리와 저 섬나라 일본 정도입니다.

 

두 곳 모두 복어요리는 조리 자격증을

따야 할 수 있을 정도로

복어의 독은 위험합니다.

 

복어의 독은 자신이 자라는 곳에서

먹어 섭취하는 먹이나 미생물, 세균

등 을 통해 축적되는 것으로

실험실이나, 양식장에서 자라는

복어는 독이 없다시피 한다고 합니다.

실지로 자연계에는 이렇게 

자신을 지키기 위해 먹이 등의 

독성을 자신에게 축적하는

동물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양식 복어라고 다 안심할 수는 없어서

통상 내장을 식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자연산이라고 모두 독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니, 안전상 모든 과정을 거쳐

제독이 된 복어만 식용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예전의 일이지만, 종종 뉴스에서

복어를 잘못 먹어 사망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복어가 맛있어도 목숨을 걸고

먹을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복어의 독은 극미량이지만

복어의 살에도 있을 수 있어서

처음 복어를 먹는 사람의 경우

안면이 살짝 굳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어를 연이어 즐기는 것은

독을 축적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복어알을 맛보는 내용이 있습니다.

중국의 소동파가 했던 말을 인용해

"죽음과 맛 바꾸는 맛"이라고

잘못 표현이 되어 있는데, 만화와

리얼리티를 혼돈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럼 따뜻한 국물과 맛있는 살코기의

복어를 잘 절제해서 오랫동안 즐기시려면

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오늘도 따뜻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나무 위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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