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이 저는 한 권인 줄 알았지 뭡니까? 인기가 워낙 좋은 책이어서 2편도 나왔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특별히 나온 벚꽃에디션 표지란것도 알았습니다. 원래는 그냥 표지였더군요. 작가님은 망원동 브라더스의 김호연 작가님이십니다. 동네이야기 시즌 2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은 268쪽이고 제 벚꽃 에디션은 40만 부 기념 특별표지판입니다. 40만 부 나갔으면 기뻐할 일 맞죠.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더 축하할일은 아래쪽에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스토리
주인공인 독고는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는 노숙인입니다. 그러던 독고는 어느 날 70대 여성분의 지갑을 찾아주게 됩니다. 그분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셨고, 그 인연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입니다. 독고는 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어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며 큰 덩치에 비해 말은 어눌하고 행동이 곰처럼 꿈 뜬 남자입니다. 과연 이런 그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낼까 싶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며 편의점에서 자리를 잡아갑니다.
시리즈의 2편
불편한 편의점 2편은 좀 더 두꺼워져서 320쪽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부도 특별판이 나왔는데 단풍 에디션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꼭 현실 어딘가에 있을것 같은 사실감을 주는 아이디어입니다. 1편이 개연성이 없다는 후기들도 많지만 저는 나름 훈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모든 일이 개연성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현실이 더 말이 안 될 때가 많다는 것이 살아본 경험입니다. 차라리 개연성 보다는 남성위주의 시선으로 쓴 내용 같다는 느낌이 좀 많이 드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2편은 독고의 이야기 그 후 1년 하고 반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후임으로 들어온 수다쟁이 황근배는 상대가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끝없는 수다로 다가섭니다. 여름이 배경인 이 소설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써야 하는 배경을 깔고 시작합니다.
1, 2편의 후기와 판권계약
1편은 속도감있게 잘 봤어요. 그리고 2편은 좀 기대를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설이 가진 힘은 커서 이 책의 영어판권이 세계적인 출판그룹인 하퍼콜린스와 영어판권 계약을 맺었고 미국을 포함한 11개 언어권 13개국에 수출이 될 거라고 하네요. 작가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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