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살인 진드기
2014년 에볼라, 축산업을
뒤흔든 AI, 2015년 메르스,
그리고 2000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전 정보가 리보핵산(RNA)로
이뤄진 바이러스들입니다.
DNA로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DNA바이러스에 비해서,
RNA바이러스는
복제 시 돌연변이할 확률이
1000배 이상 더 높아서,
대응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DNA바이러스의 경우는 복제 중
오류가 생기면 고칠 수가 있는데
RNA는 그런 기능이 미약하거나
고칠 수가 없어서 복제 중
다른 성질을 가지게 변이가
되는 것이죠.
이런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존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DNA 바이러스인 천연두는
백신이 개발된 후 사멸하였지만,
인플루엔자나 메르스 에볼라,
그리고 조류 독감 같은
RNA 바이러스 들은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며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RNA 바이러스 같은 경우
잠복기가 20일 전후로 짧습니다.
바이러스가 숙주에게 침투 한 뒤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두 가닥 RNA를 만드는데
정상세포에서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형태이기에 면역체계는 이중가닥
RNA를 즉시 공격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을 하게 되는데,
이는 숙주를 옮겨가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바이러스 또한 숙주를 완전히
죽이는 대신 활동성을 보장해주어
다른 숙주에게 전파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는 왠지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현재 만들어진 백신들은
RNA백신으로 빠르게 만들어지며
비용이 적게 들지만, 안정성이
부족하여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저온 유통을 통해 보관 유지됩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이
이에 속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무신의 혁명 크록스 (0) | 2021.01.21 |
---|---|
게맛살에는 게살이 들어가있나? (0) | 2021.01.19 |
고양이 전염병 범백이란 (0) | 2021.01.11 |
사랑스러운 강아지 시츄 Shihtzu (0) | 2021.01.10 |
이란 동결자금의 정체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