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만화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과 일본 만화 결계사의 티끌같은 공통점

by BADAYO 2020. 10. 21.
반응형

먼저 보건교사 안은영이 

표절을 했다거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거나 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말 그대로 티끌같은 공통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보건교사 안은영은

희안한 분위기의 학교를

지키고 있는 퇴마사입니다.

 

시즌 1이 끝나갈 때쯤에야

일광소독과 안전한 행복의 

사이에 자신이 끼어있으며

이용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뾰루지가 날때 잃어버렸던

그녀의 능력은 압지석을 열고 봉인을

해제하러 갔다가 다시 되살아나면서

시즌 2를 기다리게 만듭니다.

 

출처 넷플릭스

 

어떤 분들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흐름이 너무 맥락이 없고,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러한 면이 없지 않아있지만,

시즌제 드라마의 공통점이

아닐까 변명해봅니다.

그래야 더 많은 이야기를 다음

시즌에서 설득력 있게

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유의 시니컬함과

요상한 분위기를 끌고 가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일본만화 결계사 표지

 


 

보건교사 안은영과 만화 결계사의

티끌같은 공통점

 

 

드라마를 보면

학교 아래 숨은 힘!

작지만 강대하고 기묘한 힘을 지녀

많은 사랑하는 남녀들의 목숨을

앗아간 연못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를 봉인해 놓은 

압지석.

 

만화 '결계사'에도 신성한 땅인 신우지

카라스모리가 나옵니다.

그 위에 지어진 학교도 그렇고요.

또한 카라스 모리를 400년간 지키고

있는 두 가문의 대치 상황과 암투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일광소독과

안전한 행복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들은

공유됩니다. 그리고 완전 같은

이미지도 아닙니다.

 

저는 무엇이 무엇을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두 작품 간의 닮은 부분을

찾아냈다'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올드 보이 일본 원작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내용의

영화를 우리가 만들어 내서

세계를 놀라게 했듯,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에서 충분히

통한 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제다이의 광선검처럼 위력적이지만,

우스꽝스러운 무지개 검과,

비비탄 총.

봉숭아로 물들인 손톱 등.

신선한 요소들이 넘쳐나는

드라마였습니다.

 

단지 뜬금없는 욕설과,

학생들의 지나친 감정이 표출되는

장면 등은, 

집단 광기의 표출 같은

이미지여서, 코로나로

스트레스가 팽배한 현시점과

겹쳐지면서, 그것을 잘 갈무리하는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건만,

다소 무책임한 전개의 부분이

없지는 않아서

 

시즌 2에서는 1보다는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딱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은 일본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우리나라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이 원작입니다.

반응형